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땅 셀프 보상 의혹으로 서울 내곡동이 다시 주목받고 있죠. <br /> <br />내곡동은 특히 과거 정권 시절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1년 아들 시형 씨의 명의로 청와대 경호처와 함께 내곡동 땅을 사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매입 과정에서 청와대가 시형 씨보다 훨씬 많은 비용을 내 국민의 혈세가 대통령 일가를 위해 쓰였다는 비판이 일었는데요. <br /> <br />여기에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, 편법 증여, 다운 계약서 작성 등의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자 이 전 대통령은 내곡동 사저 추진을 포기했죠. <br /> <br />하지만 이후 검찰 수사와 특검으로 이어지면서 지난 18대 대선의 변수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특검의 발표 내용, 들어보실까요? <br /> <br />[이광범 / 특별검사 (2012년 11월) : 이시형은 자신의 재산 상태 등에 비추어 차용금 및 대출금 12억원과 그 이자를 변제할 능력이 없었음을 자인하였습니다.] <br /> 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 역시 내곡동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탄핵 선고 사흘 뒤 내곡동 사저를 매입했는데요. <br /> <br />삼성동에서 내곡동으로, 이사 장면은 언론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. 잠깐 보실까요? <br /> <br />[YTN 보도 / (2017년 5월) : 삼성동을 떠난 이사 차량은 30여 분 만에 새 자택인 내곡동에 도착했습니다. 냉장고와 장롱 등 짐들이 잇따라 1층 살림집으로 옮겨집니다.] <br /> <br />이후 내곡동 사저 매입에 당시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쓰였다는 의혹이 불거졌고, 역시 검찰 수사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박 전 대통령은 2017년 '비선 실세' 최서원, 개명 전 최순실 씨로부터 내곡동 개발을 청탁받은 뒤 국토부에 개발을 검토하라고 여러 차례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주 유죄가 확정된 박 전 대통령이 215억 원의 벌금과 추징금을 내지 않으면서 검찰은 내곡동 자택을 압류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서초구에 속한 내곡동. <br /> <br />강남 3구에 있으면서도 개발 이슈가 남아 있어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 땅,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. <br /> <br />경부고속도로와 맞닿아 있고 KTX 수서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면서도 강남의 다른 지역보다 땅값은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명박,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뿐 아니라 주요 정치권 인사들도 내곡동 부동산을 소유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 역시 내곡동 땅을 보유하고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33119200993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